하이브 주가 급등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하이브 주가 급등

어제까지만 해도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과 관련하여 SM 대주주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SM 2대 주주인 카카오와의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이 계속되었으나, 오늘, 2월 10일 아침 하이브가 공매매수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섬으로써 상황은 일단락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된 상황과 함께 주가 변동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SM 주식 경영권 분쟁의 시작

2022년 3월경부터 약 1%의 SM 지분을 확보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SM에 대한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내용은 SM 주요 이사 선임 등에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이후 라이크기획이라는 회사가 주목받게 되는데 이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고, SM과 계약을 맺고 상당히 큰 금액을 컨설팅 명목으로 받았습니다. 결국은 같은 사람의 두 회사가 거래를 한 것으로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수만 회장을 횡령배임으로 고소를 진행한다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SM은 최대주주인 이수만 회장의 의사와 관련 없이 카카오에게 9.05%의 지분을 넘기기게 되면서 카카오가 SM의 2대 주주가 되었고, 이수만 회장은 최대주주자리를 위협받게 되자 본인이 설립한 SM을 상대로 소송 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얼라인파트너스와 이사회는 이수만 회장이 무려 2092년까지 로열티 명목으로 수익을 받기로 한 계약을 부당하다고 언론에 발표하며 상황은 더욱 복잡한 형국으로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하이브 SM 전격 인수 발표

그리고 오늘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은 공개매수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인수에 나섰습니다. 방시혁 의장은 이수만 회장이 보유한 지분 14.8%를 주당 12만 원씩 약 4,228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였고, 3월 1일부터 20일까지는 추가로 25% 지분을 동일한 가격에 추가 매수를 할 예정입니다. 이 공매매수가 성공 시에는 하이브는 무려 39.8%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이수만 회장은 본인이 불리해진 상황에서 방시혁 의장의 SOS를 통해 다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상황입니다. 

 

 

 

 

 

하이브와 에스 주가 변동

하이브의 SM 경영권 인수 발표를 한 오늘 하이브와 SM엔터테인먼트는 모두 주가 상승을 하여 각각 3%와 16% 정도의 상승폭을 보여주었습니다.

 

1) 하이브는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한때 최고가 42만 원대 육박할 정도의 주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브-주가-변동

 

2) 에스엠은 작년부터 발생된 경영권 분쟁이 되려 주가 상승에는 도움이 되는 양상으로 오늘 역시 호재로 작용하여 갭상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에스엠-주가-변동

 

 

 

현재 전 세계적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받고 있는 BTS와 에스파가 한 지붕이 된다니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에 이러한 엔터테인먼트 산업 지형이 변화되는 것이 어떻게 문화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도 흥미롭게 관전하면 좋겠습니다.